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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예수님 안에서 함께 누리는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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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 1-21절   2025-04-13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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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 6장 1-21절)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16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18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20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이번주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번 한 주간 십자가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는 우리 신앙의 중심입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구원의 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십자가 구원을 개인적인 구원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나의 어려운 문제만 해결하면 되고, 나만 천국가면 그만이란 생각은 십자가 복음을 편협되게 개인적으로만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은 우리의 삶을 총체적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을 제일 잘 표현한 것은 바로 출애굽의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월절은 출애굽 구원의 시작입니다. 오늘 말씀은 출애굽의 구원, 특별히 유월절에 이루어진 구원과 연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긴밀하게 연결짓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구원은 정치, 사회, 경제, 영적인 면을 다 포괄하는 억눌린 삶에서 벗어나는 삶입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은 단순한 한 사람의 육신적인 생명을 회복시키는 차원을 넘어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생명,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하나님의 자녀됨의 생명임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자신에게로 찾아온 큰 무리들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 이상이 되는 사람을 배불리 먹이시고, 남은 것이 열두 바구니에 차고 넘쳤다는 표적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풍랑이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며,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제자들의 두려움을 잠재우십니다. 우리는 두 가지 연속된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생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이고 온 우주 만물의 회복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영생을 누리는 자들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주님의 생명을 힘입고, 우리를 하나님의 택한 백성 삼으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로 불러 주심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일하시고 죄악으로 절망하는 우리에게로 오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함께 영생의 삶을 힘차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가득한 세상 가운데서도, 온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며 풍랑이는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이 세상에서 받은 영생이 어떤 삶인지를 드러내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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