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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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장 1-23절 2024-11-24 13본문
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이제 겨울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기며, 움츠리게 됩니다. 차가운 날씨뿐만 아니라, 요즈음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자는 여러 가지 차갑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명을 가진 자로서 각성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지 않고, 낙심할 만한 일이 찾아와도 낙심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미결수의 죄수신분이면서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담대하게 그 사명에 따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삶의 열정을 새롭게 하고 날마다 새롭게 일어설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지금도 자신의 삶을 섭리의 손길로 이끌어가고 계신다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삶을 잘 살펴보십시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손길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여러분들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약속이 어떻게 자신의 삶의 현실 속에서 성취되고 이루어져가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현실이라고, 힘들고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라고 눈 감거나 주위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손길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의 열정을 새롭게 하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바울의 회심 이야기에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바울이 박해하고 거부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이 땅에 보냄 받은 교회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오게 하시는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즉, 죄용서와 하나님의 백성가운데서 그 기업을 얻게 하시는 일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내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일어서면, 여러분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또 다른 사람이 여러분들을 통해서 주님의 구원하심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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